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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UMMER ATMOSPHERE

무더운 여름, 맑은 향기로 가득 채운 나만의 휴식처.

기사, 사진제공 | 더갤러리아

A.M. 07:25
CLEAN MORNING

향 하나로 공간 전체의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감각적인 패키지까지 갖춘 홈 프레그런스는 집이나 사무실 곳곳을 향기로 채우며 평범했던 공간을 다른 무드로 변화시킨다. 태양이 떠오르기 전, 잠시 모든 걸 내려놓고 하루를 시작하고 싶다면 아침에 어울리는 향으로 긴장감을 풀어볼 것. 가장 사적이면서도 하루를 시작하는 침실 공간엔 맑고 청아한 향이 어울린다. 레몬, 베르가모트, 자몽 같은 시트러스 계열이나 페퍼민트, 레몬그라스 등의 허브 향은 아침을 맞는 우리의 기분과 의욕을 북돋워준다.

(왼쪽부터)
MAISON FRANCIS KURKDJIAN 아쿠아 유니버셜 린넨 센티드 미스트, 200ml 20만원.
CARRIÉRE FRÉRES 센티드 테이퍼 캔들, 62g×6개 6만5천원.
JO MALONE LONDON 골든 앰버 앤 오렌지 타운하우스 캔들, 300g 20만2천원.

  • A.M. 11:35
    LIVELY AFTERNOON

    자신이 좋아하는 향으로 공간을 채우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평범한 일상에 감각적인 향기가 더해지면 특별한 하루로 여겨지는 것처럼! 옷에 밴 퀴퀴한 냄새를 없애거나 밀폐된 공간에 신선함을 드리우고 싶다면 공간을 후각적, 시각적으로 디자인하는 홈 프레그런스를 비치해둘 것. 잠시 머무는 차 안이나 욕실, 잠깐 열어보는 옷장이나 서랍도 예외는 아닌데, 이처럼 콤팩트한 공간엔 가볍게 세워두거나 걸어두기만 해도 향을 발산하는 아이템이 적절하다. 상쾌한 아쿠아 계열이나 가벼운 타입의 플로럴 노트라면 공기가 한결 신선해질 것이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
    ACQUA DI PARMA 카 디퓨저, 리필 방향제 19g 7만5천원, 가죽 케이스 24만5천원.
    EDITIONS DE PARFUMS FREDERIC MALLE 러버 인센스, 118g×3개 15만8천원.
    DIPTYQUE 울 & 델리케이트 소재용 세라믹, 62g 7만7천원.
    L:A BRUKET 프레그런스 태그 바스투, 14g 3만9천원.

  • P.M. 03:10
    FOCUSING MOMENT

    복잡한 생각과 소란스러운 머릿속을 정리하며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면 캔들이나 인센스에 불을 붙이고 마음의 안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후각을 압도하는 첫 향기부터 천천히 음미하다 보면 어느새 느껴지는 잔향까지, 온몸의 힘을 빼고 호흡하면 그 순간만큼은 힐링의 시간이 된다. 명상할 때는 시트러스 향이 좋고, 정신 집중을 위해선 우디 계열 향을 활용하면 분위기를 환기시킬 수 있다. 이때 오브제 역할까지 담당하는 개성 있는 디자인이라면 금상첨화.

    (왼쪽부터 시계 방향)
    DIOR 라 콜렉시옹 프리베 크리스챤 디올 에덴-론 캔들’, 250g 14만원대.
    LE LABO 상탈 26 홈 프래그런스, 100ml 16만9천원.
    AĒSOP 아로마틱 인센스(13g 4만5천원)와 브론즈 인센스 홀더(684g 19만원).
    OFFICINE UNIVERSELLE BULY 알라바스트 스톤 디퓨져, 5ml 11만6천원.

  • P.M. 10:45
    NIGHT BREEZE

    후텁지근한 공기가 무겁게 내려앉은 여름밤엔 향이 더욱 중요하게 다가온다. 대낮엔 가벼운 향으로 공간을 채웠다면, 해 질 녘부터 밤사이엔 캔들에 불을 붙여 색다르게 연출해보자. 이때 샌들우드, 시더우드, 로즈 우드 같은 우디 계열도 좋지만, 신선함이 필요한 여름밤엔 허브나 시트러스 계열이 더 잘 어울린다. 기나긴 하루를 마무리하며 그 끝을 정리하는 밤. 방 한편에 조용히 자리한 향기로운 오브제는 그곳의 분위기와 자연스레 어우러지며 만족감을 선사한다.

    (왼쪽부터)
    LOEWE 왁스 센티드 캔들홀더 오렌지 블러썸, 330g 20만8천원.
    GUERLAIN 라르 드 비브르 컬렉션 캔들 리브 로즈, 220g 15만8천원.
    TRUDON 센티드 매치, 22cm 3만6천원.